[점프볼=울산/류인재 인터넷기자] 함지훈이 4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치며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89-74로 승리하며 LG전 5연승을 질주했다. 또 현대모비스는 7승째(6패)를 거두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함지훈은 18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쿼터에만 12득점을 집중시켜 L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득점뿐만 아니라 노련한 플레이로 경기를 조율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함지훈은 “홈에서 승률이 안 좋아서 선수들과 비디오를 보면서 얘기를 많이 했다.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해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한 반면, 홈에서는 2승 5패로 부진하다. 홈에서 승률이 안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함지훈은 “나도 잘 모르겠는데 홈에서는 야투율이 안 좋은 것 같다. 우리 팀도 그렇고 상대 팀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다 그런 것 같다. 매년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트레이드를 하며 선수단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
함지훈은 “일단 우리 팀에 새로운 선수들이 많아서 ‘우리 현대모비스는 어떤 팀 분위기고, 훈련할 때 어떤 분위기로 연습을 한다’ 이런 것들을 앞장서서 몸으로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예년보다 더 많이 보여주려고 한다”라며 새로운 선수들의 적응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함지훈은 지난 13일 서울 SK전에서 눈 부상을 당했다. 함지훈은 “괜찮다. 약간 뿌옇긴 하다. 깜짝 놀랐다. 눈이 다 뿌옇게 보였다. 트레이너한테 물어보니까 눈에 스크래치가 나서 그런 거라고 자고 일어나고, 이틀 정도 있으면 괜찮을 거라고 하더라. 자고 일어나니까 괜찮았고, 어제보다 오늘이 더 괜찮다”라고 부상 상태를 전했다.
조용한 성격의 함지훈은 주장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 함지훈은 “제가 생각해도 안 어울리기는 하는데, 그러니까 오히려 옆에서 더 도와준다. 경기 때도 (양)동근이 형 있었을 때는 동근이 형 위주로 똘똘 뭉쳤다면, 지금은 제일 어린 (서)명진이도 코트에서 리더가 될 수 있고, (전)준범이도 잘 하고 있고, 각자 리더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연습 때도 마찬가지고 고맙다”라며 웃어 보였다.유재학 감독은 함지훈이 비시즌에 체중 감량을 해서 슛 타이밍이 빨라졌다고 말했다. 함지훈은 “체중을 뺀 게 도움이 많이 된다. 감독님께 비시즌에 연습 경기할 때 슛 타이밍이 빨라졌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현재까지는 잘 뺀 것 같다. 체력적으로는 모르겠는데 버티거나 밀고 들어갈 때 확실히 몸 자체가 가볍다 보니까 아무래도 힘든 부분은 있다”라며 체중 감량의 장단점을 말했다.
최근 경기에서 숀 롱과 함지훈, 자키넌 간트와 장재석이 함께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함지훈은 “현재까지도 맞춰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롱과 함께 들어가는 이유는 저와 간트가 같이 들어갈 때 높이가 너무 낮기 때문이다. 롱과 같이 들어가면 2대2나 포스트업할 때 롱이 패스를 잘 주니까, 제가 잘 받아서 넣으려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연습 중이다. 아직까지 맞춰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맞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19일 인천 전자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_정을호 기자
점프볼 / 류인재 기자 everydaylollol@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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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5, 2020 at 03:5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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