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19일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개편 시 현대모비스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정의선 회장이 승진함에 따라, 지배구조 개편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는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 출자 구조로, 현대차그룹의 주요 3사에 대해 계열사들이 1대 주주 위치에 있다.
지난 2018년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던 사례를 감안하면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현대모비스를 인적분할해 상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따라,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는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의 최상위 지배회사가 되는 과정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이러한 지배구조 개편은 무엇보다 현대모비스의 성장 비전이 명확해야 원할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결국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주는 현대모비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아울러 정의선 회장 등이 일부 지분을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엔지니어링 등도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으므로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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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9, 2020 at 07:5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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