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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신차로 수출 회복 '마지막 퍼즐' 中 공략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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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흥시장은 빠른 회복세
中판매 2월에 바닥 치고 상승

K5·팰리세이드 등 대거 투입
주력 신차종 하반기 집중 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딛고 미국과 신흥국 시장에서 빠르게 회복세에 진입한 현대·기아자동차가 부활의 ‘마지막 퍼즐’에 해당하는 중국 시장에서 하락세를 완화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중국 내 판매량은 여전히 전년에 비해 감소하고 있지만, 하락 폭은 확실히 줄어드는 추세다. 현대·기아차는 내친 김에 중국 시장에 주력 차종 신모델을 집중 투입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현대차 신형 쏘나타 출시에 이어, 9월에는 기아차 신형 K5를 출격시킨다.

3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친 중국 판매량은 2016년 179만21대에 달했으나, 2017년 114만5012대로 떨어졌고 지난해엔 90만8828대로 100만 대 판매가 무너졌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며 1∼7월에 총 33만7473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48만783대)보다 29.8%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판매 데이터를 자세히 분석해 보면 지난 4월부터 소폭이나마 개선 흐름이 감지된다. 중국에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지난 2월, 현대·기아차 현지 판매량은 1년 전보다 98.0% 급감했다. 3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54.1% 줄었다. 그러나 4월 들어서는 전년 대비 판매 감소율이 20.0%로 낮아졌다. 5월엔 오히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11.4% 증가했다. 이어 6월(9.9% 감소)과 7월(9.4% 감소)에는 전년 대비 감소율이 10% 미만을 유지했다. 특히 기아차만 놓고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5월 12.1%, 6월 20.9%, 7월 17.5% 등 3개월 연속으로 늘어났다.

중국 부진 탈출을 위해 절치부심한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에 신차를 쏟아내 반등을 위한 기선을 확실히 잡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지난달 8세대 쏘나타를 중국에 출시했다. 3세대 K5는 9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최근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팰리세이드도 9월에 중국 수출을 시작한다. 7세대 아반떼도 출격 대기 중이다. 4세대 쏘렌토 등의 출시 시기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아이오닉 5’도 중국에 내놓을 방침이며, 현지 전략형 차종 라페스타와 ix35 부분변경도 준비 중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쏘나타의 경우 7월 22일 출시 이후 도매 판매 4200대라는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며 “신형 쏘나타를 내놓은 이후 비수기임에도 중국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주력 차종 신모델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 회복세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August 31, 2020 at 10:1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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