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서명진은) 생각이 많은 거 같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자기가 하던 것도 못했다. 성장통이 있을 건데 빨리 이겨내야 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89-74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나며 7승 6패로 5할 이상 승률을 유지했다.
숀 롱은 25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으로 활약했다. 함지훈은 18점(4리바운드 2어시스트), 전준범은 12점(3점슛 4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올렸다. 이현민은 1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자키넌 간트도 14점(6리바운드)으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중반 32-30으로 앞설 때 연속 14점을 올리며 46-30으로 전반을 마쳤다. 경기주도권을 잡은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66-60으로 쫓겼다. 이때 다시 롱을 앞세워 연속 10점을 올리며 76-60으로 달아났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장재석이 공격리바운드를 잘 지켜주고 롱이 잘 해줬다. 외곽에서 1대1 수비가 몇 개 안 되었지만, 투맨게임 수비는 잘 되었다”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18점을 기록한 함지훈에 대해선 “몸이 가벼운데 슛 타이밍이 빠르고, 주저하는 게 없어졌다”면서도 “주장이고 리더라면 더 적극성을 띄어야 한다. 공격과 수비에서 정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게 나온다. 좀 더 적극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남에게 미루려고 한다”고 단점까지 언급했다.
서명진(6점 4어시스트)은 이날 18분 15초 출전에 그쳤다. 유재학 감독은 “생각이 많은 거 같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자기가 하던 것도 못했다”며 “성장통이 있을 건데 빨리 이겨내야 한다. 서명진이 가드를 계속 맡아서 나가야 한다”고 격려했다.
장재석은 4쿼터 초반 부상을 당해 교체되었다. 유재학 감독은 “임플란트가 맞아서 들어갔다. 수술 후 잇몸부터 다시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 심하게 다쳤다”고 장재석의 부상 정도를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인천 전자랜드와 맞대결을 가진 뒤 휴식기에 들어간다.
유재학 감독은 “최진수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팀에서 뭘 하는지 적응을 시켜야 한다”고 휴식기의 계획을 밝혔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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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5, 2020 at 03:3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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