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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단순업무는 자동화 솔루션이 처리한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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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사진제공=현대해상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사진제공=현대해상
보험업계를 비롯한 전 금융권에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해상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 1월 디지털 관련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지난해 12월엔 이를 디지털전략본부로 승격시켜 디지털 전략 세우기의 첨병 역할을 부여했다.

대표작이 7월 보험계약대출에 적용한 AI(인공지능) 음성봇이다.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든 소액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상담사들의 업무 과중도 줄였다. 디지털전략본부를 이끌 고 있는 정규완 본부장(상무)은 “현대해상은 DT를 통해 ‘효율’과 ‘성장’을 균형있게 추진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DT를 통한 업무 ‘효율’화의 일환으로 소프트웨어가 직원들의 단순 업무를 대신할 수 있게 한 자동화 솔루션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 Process Automation)’ 적용을 최근 마무리했다. △단순·반복적인 업무 △정형적인 업무 △장시간 소요되는 업무 총 37개에 RPA가 도입됐다.

2019년 4월 1차로 26개 업무에 적용됐고 지난 5월 11개 업무에 추가로 RPA가 접목됐다. 연간 6만6000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정 본부장은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화두였던 주 52시간 근무 문제도 RPA로 해결했다”며 “자동차 사고 치료비 지급 업무에도 RPA를 썼는데 현장 대인보상 근무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현대해상은 외부 웹에서 각종 데이터를 추출해 오는 ‘스크래핑(Scraping)’ 기술도 현장에서 활용 중이다. 고객들이 한 번만 자신의 인증정보를 제공하면 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여러 공공기관에 흩어져 있는 금융정보를 말 그대로 ‘긁어’ 올 수 있다. 핀테크 업체들이 사용하던 방식을 선제적으로 가져 왔다.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이 증대되고 고객들도 각종 서류를 매번 인증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현대해상은 DT를 통한 ‘성장’을 위해 디지털전략본부를 중심으로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상품 출시도 타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건강보험 가입고객 대상 앱(애플리케이션) ‘하이헬스챌린지’를 통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정 본부장은 “하이헬스챌린지는 ‘눔’이라는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제휴해 고객에게 1대1 건강 코칭을 해 주는 서비스”라며 “하이헬스챌린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으로 점차 활동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눔’뿐만 아니라 디지털 서비스를 하고 있는 스타트업과의 제휴도 속도를 낸다. 정 본부장은 “지난 4월 현대해상 홈페이지에 디지털파트너센터를 개설하고 다양한 스타트업들의 제안을 받아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전략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네이버 같은 디지털 선두기업들과의 제휴도 더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현대해상은 카카오와 지난해 10월 서비스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현재 카카오톡 채팅을 통해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사진을 등록하고, 보험계약대출 업무도 처리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조만간 자동차 보상 업무 관련 제휴 서비스도 출시한다.

정 본부장은 “현대해상은 DT를 통해 업무 자동화를 통한 내부 효율화와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디지털 분야 파트너와의 성장동력 확보 등 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ugust 26, 2020 at 03:2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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