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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2 명 또 확진… 2000명 검사, 일부 재택근무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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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9일 코로나 확진자 2명이 또 발생했다. 근로자 1명과 확진된 근로자의 아내 등 2명으로, 지난 7일부터 사흘 새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울산시와 현대중공업은 이날 확진 근로자들이 근무한 7층짜리 외업관 건물을 사용한 전체 근로자 2100여 명에 모두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다. 2100여 명이 근무를 못하면서 생산 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전경. /연합뉴스

울산시는 이날 울산 중구에 사는 38세 남성(울산 124번)과 북구에 사는 54세 여성(울산 125번), 동구에 사는 61세 여성(울산 126번)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 124번인 38세 남성은 현대중 근로자 중 첫 확진자인 115번의 직장 동료다. 124번 확진자는 품질경영부 소속으로, 115번과 같은 건물 3층에서 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15번을 비롯해 확진 판정을 받은 현대중 근로자 121번, 122번은 건조부 소속이었다.

울산 125번은 121번 확진자의 부인이다.

울산 126번인 61세 여성은 현대중공업이 있는 동구에 거주하지만 중공업과 관련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침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고, 정확한 감염원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조사중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확진자 직원 5명이 근무한 7층 건물 전체를 폐쇄했다. 이 건물은 건조부, 품질경영부 등 주로 생산 관련 부서들의 팀별 사무실과 식당, 샤워장 등을 갖추고 있다. 전체 근무 직원은 2100여 명에 이른다. 이중 115번과 함께 3층 건물에 근무한 직원 357명은 코로나 검사를 받아 추가로 1743명이 검사를 받게 된다. 또 일부는 재택근무에 들어가고 부서간 회의, 부서별 이동도 금지했다.

울산시와 현대중공업은 대규모 인원이 신속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회사 내에 선별진료소도 마련한다. 검사를 받은 근로자들은 자택으로 돌아가 대기한 뒤 검사 결과가 나온 뒤 출근해야 한다.

현대중공업 측은 “조업중단까지는 아니지만 대규모 인원이 업무에서 배제돼 생산차질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조선업 특성상 즉각 생산 라인이 중단되진 않지만 확산이 장기화되면 조업중단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확진자들이 대거 발생한 외업 1부의 생산 공정은 외업2부, 외업3부에서 당장은 대체하고 있으나 확산이 장기화되거나 타부서까지 옮겨가면 조업중단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September 09, 2020 at 09:3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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