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카데미과학 관계자는 IT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말 선보인 ‘현대 포니' 프라모델은 시장에 물건이 나가자마자 완판됐다"며 "예측보다 더 높은 수요를 확인했으며, 시장 수요에 맞추기 위해 제조를 서두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 포니’는 최초로 해외에 수출한 국산 자동차이자 첫 국내 독자 생산차다. 모형 전문 기업 아케데미과학은 1974년 세상에 첫 등장한 현대 포니를 24분의 1스케일로 축소한 정밀 모형을 지난달 24일부터 시장에 출하했다.
아카데미과학은 현대 포니 프라모델 제작을 위해 현대자동차를 통해 실차 도면을 제공받았다. 회사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 보관된 실제 포니웨건 등을 실측과 취재 등을 통해 최대한 실차에 가깝게 설계했다.
포니 프라모델은 차량 외부와 하부 구조는 실제 포니 자동차와 동일한 모습으로 제작됐다. 핸들과 기어봉 등 차량 내부도 그대로 재현했다. 크기는 길이 기준 20㎝쯤이다. 아카데미과학은 현대 포니 프라모델 제작을 위해 새롭게 6벌의 금형을 제작했다. 모형 상품은 초보자도 별도 도색없이 조립만하면 실차 색상이 구현되도록 ‘멀티컬러파츠(MCP)’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어린시절 프라모델을 조립해 본 4050세대를 겨냥해 요즘 볼 수 없는 튜브형 접착제도 동봉했다.
수출 국산차 1호 ‘현대 포니'는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대중에게 첫 선 을 보였다. 현대 포니는 현대자동차가 당시 미쓰비시와 기술제휴를 통해 생산했다. 미쓰비시의 랜서 플랫폼과 새턴 엔진을 장착했으며, 이탈리아 산업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의 차체 디자인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자동차는 1975년 12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양산됐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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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9, 2020 at 04: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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