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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기업은행·현대해상 종합검사 '언택트'로 전환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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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27 14:01

금융감독원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IBK기업은행과 현대해상(001450)에 대한 종합검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기업은행과 현대해상의 종합검사 인력을 철수하고 원격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서울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서 마련된 원격 검사장에서 화상 등을 통해 종합검사를 이어가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9일 현대해상, 지난 16일 기업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각각 착수했다. 정부가 지난 24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최소한의 인력만 남겨둔 채 현장 인력을 모두 철수시켰다. 금감원은 당초 4주 동안 이들 금융사를 검사할 예정이었으나, 비대면 검사로 전환되면서 검사 기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조선DB
기업은행의 경우 디스커버리펀드 불완전판매 문제로 강도 높은 검사가 진행 중이었으나 검사 시작 일주일만에 현장 검사 인력이 철수했다. 기업은행은 2017~2019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디스커버리 핀테크 글로벌 채권 펀드’와 ‘디스커버리 부동산 선순위 채권 펀드’를 각각 3612억원, 3180억원어치 판매했다. 그러나 미국 운용사가 펀드 자금으로 투자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현재 각각 695억원, 219억원어치가 환매 지연된 상태다.

금감원은 지난 6월 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기업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종합검사에서는 펀드 상품 선정과 판매, 사후점검까지 디스커버리펀드 판매와 관련된 종합적인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지난 6월 기업은행은 디스커버리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의 50%를 선지급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디스커버리펀드가 ‘불완전판매’를 주장하며 투자원금 전액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6월에 진행된 디스커버리펀드 현장 검사 결과를 연내 발표하기 어 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이번 종합검사에 기대를 걸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종합검사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원격 검사는 아무래도 금융사의 즉각적인 협조가 어렵기 때문에 검사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본다"며 "검사 중 문제점이 발견되면 검사 기간이 연장되기도 하니 언제 검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했다.




November 27, 2020 at 12:0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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