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또 너냐 코로나!” KT·삼성·DB·현대모비스, 속초 합동 전지훈련 무산 위기 - 점프볼

technikkoel.blogspot.com

[점프볼=민준구 기자] 코로나19가 이제는 KBL의 비시즌 이벤트 계획마저 무너뜨리고 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이슈는 2020-2021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KBL 10개 구단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해외 전지훈련이 불가능해진 현시점에서 몇몇 구단은 그들만의 합동 전지훈련을 계획, 몸풀기에 나서려 했지만 그마저도 코로나19에 막힐 위기에 놓였다.

부산 KT와 서울 삼성, 원주 DB, 울산 현대모비스는 일찌감치 합동 전지훈련을 계획하며 비시즌 일정의 공백을 채우려 했다. 훈련지로 강원도를 선택한 그들은 오랜 논의 끝에 결국 속초시와 협의, 9월 7일부터 12일까지 합동 전지훈련 일정을 확정했다.

KBL의 ‘버블’ 속초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속초 합동 전지훈련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더불어 자가격리를 끝내고 돌아올 외국선수들의 플레이까지 지켜볼 수 있는 만큼 영양가는 풍부했다.

여기에 4개 구단은 인터넷 중계 및 구단별 SNS 중계를 통해 직접 찾지 못하는 팬들을 배려하려 했다. 또 자체 미디어데이 등, 4개 구단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SNS 컨텐츠 제작 계획도 마련되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으로 인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기 일보직전이다. 지난 23일 자정을 기준으로 정부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며 속초시 역시 이에 맞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속초시는 공공체육시설 5개소에 대해서 폐쇄 안내문을 게시하며 사실상 현 상태에서는 체육관 사용이 어려워졌다. 여기에는 4개 구단의 훈련지였던 속초실내체육관과 속초생활체육관이 포함되어 있다. 합동 전지훈련을 소화해야 할 주요 장소가 없어진 만큼 4개 구단 역시 난색을 표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확실히 취소 결정을 내린 건 아니지만 4개 구단 모두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건 인지하고 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있는 만큼 기다려보자는 입장이지만 더 악화될 것만 같아 걱정이다. 최악의 상황이 된다면 자체적으로 전지훈련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삼성 관계자 역시 “지금 상태에선 3단계 격상 가능성이 1단계 격하 가능성보다 높은 것 같다. 지켜봐야겠지만 상황이 긍정적이지는 못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 오는 29,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2020 현대모비스 서머매치 역시 위태로운 상황이다. KBL은 2단계가 유지될지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굳히고 있지만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울상을 짓고 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ugust 24, 2020 at 12:28PM
https://ift.tt/3gsjpF0

“또 너냐 코로나!” KT·삼성·DB·현대모비스, 속초 합동 전지훈련 무산 위기 - 점프볼

https://ift.tt/2zmM0vU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또 너냐 코로나!” KT·삼성·DB·현대모비스, 속초 합동 전지훈련 무산 위기 - 점프볼"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