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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①] 현대家 형제들, 국·내외 동반성장 도모 -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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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최근 국내 주택시장은 정부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정비사업 안전진단 강화, 분양가상한제 등 촘촘한 부동산 규제로 신규 수주 물량이 메말라지고 있다. 해외 역시 유가급락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주여건이 악화된 상황이다.

20일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요 5개건설사(현대건설·GS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삼성엔지니어링)의 합산 기준 수주금액은 15조9천억원에 달한다. 이 중 국내가 8조9천억원, 해외가 7조원이다. 국내외 고른 성과를 기록했으나, 업체별로는 수주 쏠림 현상이 컸다. 해외수주 7조원 중 6조원을 현대건설이 기록했다.

국내수주의 경우 현대건설이 3조9천억원(수주목표 달성률 39.6%), GS건설이 2조1천억원, 대우건설 1조1천억원 순이었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동반협력 성장

현대건설의 이 같은 국내외 수주 선점 배경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의 국내외 동반협력 성장이 있다. 양사 모두 현대차그룹의 계열사로 현대건설은 상장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상장 계열사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장, 발전시설, 폐수처리장 등 건설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엔지니어링 업체다. 지난 1999년 현대건설과 합병했으며, 2001년 1월 현대건설에서 분사돼 별도법인으로 설립됐다. 이후 현대중공업 엔지니어링센터, 현대건설의 해외건설사업본부 설계팀을 흡수합병하며 전문성을 갖췄다.

지난해 기준 현대건설 전사 영업이익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차지하는 비중은 47%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이 이뤄졌으나, 내수시장 수주에서 박차를 가하며 최근 국내외 해외 비중이 비슷해 졌다.

최근 유가하락으로 인해 발주처의 경영상황 악화, 프로젝트의 수익성 감소 등으로 신규 해외 프로젝트 발주가 취소 또는 지연되고 있다. 공사비 수령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수주에 의존하던 현대엔지니어링의 국내수주 비중이 높아진 것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양사의 국내 수주와 분양추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국내 수주는 지난 2013년 이후 꾸준이 높았으며, 올해 주택정비사업 수주에서도 현대건설 1위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현대차그룹 형제들의 주택시장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분양도 1만1천여세대로 지난해 같은기간(7천600여세대)과 비교해 공격적인 분양계획을 제시한 상황이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현대엔니지어링,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 'UP'

지난해 6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품질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아파트를 시작으로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대한 7대 품질 기준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실천하고 브랜드 공동 사용을 위한 '공동협의회 및 실무협의회'를 만들어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관리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품질을 동일하게 관리하기 위해 7대 브랜드 품질기준 매뉴얼도 제작했다. 7대 브랜드 품질기준 매뉴얼은 브랜드 관리부터 수주 관리, 설계 관리, 분양 관리, 시공 관리, 마감재 관리 및 AS 관리까지 7개의 항목으로 나눠 주택사업 전 과정에서 표준화된 품질 관리를 한다.

지난 2014년부터 브랜드 사용료를 받고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를 공동사용하던 것에 이어 지난해 4월 '힐스테이트' 브랜드 리뉴얼을 마치고 양사가 동일한 품질관리를 위한 브랜드 관리에 나서면서 단순 브랜드 공유가 아닌, 기존 브랜드 가치의 균형있는 양분화 까지 이뤄냈다.

한편, 지난해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만 20세 이상 회원 2천970명을 대상으로 국내 도급순위 상위 50개 브랜드에 대한 '2019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June 20, 2020 at 04: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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