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로로선, '세계일류상품'에 선정 - 조선비즈

technikkoel.blogspot.com

입력 2020.12.09 21:41

현대미포조선(010620)은 ‘로로(Roll-on Roll-off)선’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생산기업을 인증하는 사업이다.

로로선은 컨테이너 화물을 트럭이나 트레일러 등 운반기기에 실어서 경사로(Ramp)를 통해 선박에 선적하거나(Roll-On), 하역(Roll-Off)할 수 있는 선박이다. 다양한 화물의 높이에 맞춰 이를 적재할 수 있는 7개의 갑판(Deck)을 갖추고 있고, 14.2m 길이 트레일러 300여 대와 승용차 다수를 동시에 운송할 수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금까지 세계 선사로부터 로로선 18척을 수주, 16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지난해에는 4척을 인도(수출액 2억3700만달러)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37.2%)를 차지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이번 선정으로 현대미포조선은 2003년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시작으로 중형 컨테이너 운반선,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자동차운반선,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벌크선 등 모두 14종의 세계일류상품을 확보하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