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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10월까지 수출한 전기차는 모두 9만8천505대로 작년 같은 기간(5만7천517대)에 비해 수출이 7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코나가 4만1천384대로 가장 많이 수출돼 지난해(2만6천922대)보다 53.7% 늘었습니다.
기아차 니로는 3만8천299대 수출되며 210.5% 늘었고, 쏘울은 8천244대로 50.4% 증가했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은 1만578대로 17.2% 줄었습니다.
아이오닉의 경우 내년 전용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어 새로운 모델 출시를 앞두고 해외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수출 증가세는 유럽연합(EU)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기차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입니다.
EU는 올해부터 자동차 한 대당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g/㎞로 제한했습니다.
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EU 지역으로 수출된 전기차는 7만2천392대로 전체 수출의 70.3%를 차지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EV세일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3분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로,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상하이자동차(SAIC)에 이어 5위에 기록됐습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 출시도 앞두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를, 기아차는 CV(프로젝트명)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에는 유럽 완성차 브랜드가 전기차 모델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어서 현대기아차가 올해와 같은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긴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November 26, 2020 at 07:3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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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올해 전기차 수출 10만 대 눈앞…작년보다 71% 늘어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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