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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서 성능-디자인 모두 호평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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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내구성으로 고객들 신뢰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위협”
상반기 6.9% 시장점유율 성과
현대·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1∼6월)에 유럽 시장 진출 이래 가장 높은 6.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 평가가 높아지자, 독일의 유력 자동차 매체가 현대·기아차의 성공요인으로 디자인과 내구성, 고성능 등을 꼽았다.

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독일의 3대 자동차 잡지로 꼽히는 ‘아우토 모토어 운트 슈포르트(AMS)’는 최근호에서 “현대·기아차가 유럽의 대중 브랜드는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성공 요인 10가지를 소개했다.

AMS는 10가지 성공 요인으로 디자인, 내구성, 고성능차 주행 성능, 친환경 기술, 사용성, 보증기간, 편의성, 가격, 유럽 현지 맞춤형 기술 개발과 생산, 스포츠 마케팅 등을 꼽았다.


실제로 AMS가 매년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베스트 카’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아차 고객 중 25%, 현대차 고객 중 20%가 자동차 구매 시 디자인을 보고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대·기아차가 2013년 독일 뉘르부르크링(뉘른부르크에 있는 자동차 주행장)에서 테스트를 거친 신차들이 뛰어난 내구성으로 신뢰를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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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현대차의 i30 N과 기아차의 스팅어가 감성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뛰어난 주행 성능도 제공하는 차종으로 소개됐다.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이 AMS 자체 시승 결과 1회 충전으로 유럽 기준 주행 가능 거리(484km)를 넘는 536km를 기록했다는 사실과 현대차가 넥쏘에 이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상용차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AMS가 이 같은 분석을 진행한 것은 지난해부터 올 7월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한 22회의 자동차 종합 비교평가에서 현대·기아차가 총 9번 1위를 차지한 일이 중요한 배경으로 꼽힌다. 2018년 유럽 시장에서 연간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한 현대·기아차는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8% 늘어난 106만5859대를 판매했다. 또 올 상반기에는 6.9%의 시장 점유율로 유럽 시장 진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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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2, 2020 at 01: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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