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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투' 돌입한 현대기아차 노사…임단협 교섭 속도전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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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본격 돌입하며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일정이 늦춰진 만큼 올해는 노사 모두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삼고 입장 차이를 빠르게 좁혀간다는 계획이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1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본교섭을 진행했다. 앞선 상견례에서는 임단협 교섭에 임하는 양측의 입장을 설명한 데 이어 두 차례 진행된 본교섭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망과 생산·판매 실적,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에 대한 경영 설명회가 이어졌다.

현대차 사측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경영 실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장담할 수 없기에 회사가 처한 현 상황을 냉철하게 인식하자는 입장인 반면 노측은 코로나19로 국내공장의 중요성이 높아짐과 동시에 실적 기여도도 높아진 만큼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야아 한다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다만 양측 모두 추석 전 협상 타결을 기대하고 있기에 올해는 지난해보다 빠르게 입장 차이가 좁혀질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속도감 있는 교섭으로 협상을 마무리하고 생산에 매진해야 현대차의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투' 돌입한 현대기아차 노사…임단협 교섭 속도전

한편 현대차보다 강성 노조가 자리잡은 기아차는 현대차보다 한발 늦게 올해 임단협 협상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노사는 오는 27일 상견례와 동시에 경영설명회를 포함한 본교섭에 돌입하며 다음달 1일에는 임금 요구안 설명회, 3일에도 본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0일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근로자들의 손을 들어줬던 대법원의 판결이 이번 임단협 교섭에 어떻게 반영될지에도 노동계 및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 통상임금의 개념을 기본급과 상여금, 통상수당까지 확대 적용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해 2심 소송 결과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으나 아직까지 단체협약에 구체적인 내용으로 포함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기아차 노조는 올해 단체협약에 해당 내용을 포함하고 통상임금 체계 전반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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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2, 2020 at 05:3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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