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YONHAP News
현대그룹은 현대아산 금강산관광 재개 태스크포스팀이 17일 오전 임원진을 긴급 소집해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지구에 50년 사업권과 토지개발권 등을 포함해 총 9천229억 원을, 개성공단에는 약 6천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금강산 해금강호텔 등이 현대아산 측 자산에 속하고 외금강호텔 등에 대한 임차 사용권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8년 금강산관광이 중단되면서 현대아산의 관련 매출 손실은 1조 6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개성공단의 2016년 가동 중단에 따른 매출 손실도 연간 100억 원이고, 공단 관련 기업 전체로는 누계 1조 원이 넘는 손실을 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자산 철거를 공식화했으나 올 초 정부가 개별관광 허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현대아산은 독자적인 대응도 하기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됐습니다.
현대아산 측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사업을 계속할 의지는 분명히 있지만, 우리 의지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지금 상황에선 지켜보고 있다는 것밖에는 더 할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June 18, 2020 at 05:4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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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금강산·개성공단 북한 군배치" 당혹…긴급회의 소집 l KBS WORLD Radio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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